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? 변화 대응 스펜서 존슨

내 치즈를 누가 옮겼을까? 스펜서 존슨 변화 대응

 

저자 : 스펜서 존슨

 

출판 : 진명출판사

 

발매 : 2015. 05. 08

 

 

변화..

 

인간은 변화를 무서워한다.

인간은 나태하다.

그리고 주위 것들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.

하지만 이미 그것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.

 

세계는 변화하고 있고 언제나 유동적이다.

지금 멈춰져 있는것만 같은 것들은 사실 그렇지 않다. 

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.

 

난 이런 책들을 좋아한다.

이야기 식으로 나오는 전개들. 

너무 내 스타일이야 읽기도 편하고

난 책을 잘 읽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어려운 책들은 기피하게 된다.

그런데 잘 읽히는 책들이 있다. 

내 입장에서 보면 어렵고 뭔가 있어 보이는 책들보단

이렇게 잘 읽히고 쉬운 내용의 책들이 개인적으론 

좋은 책이라 생각한다. 책은 결과적으론 읽어야 하는 거니깐

 

---

 

여기 생쥐 두 마리와 인간 꼬마 둘이 있다.

 

내용을 보자면 인간꼬마 두 명과 쥐 두 마리는 미로를 들어가게 되고

 

거기 안에서 "치즈"를 찾게 된다.

 

이 "치즈"란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인생에 필요한 거 좋은 거 뭐든 정말 중요한 거라

 

생각하면 된다.

 

이들은 저마다의 "치즈"를 찾게 된다.

 

그리고 먹는다. 맛있게 

 

그리고 쳐다본다. 얼마나 있는지.

 

줄진 않았는지.

 

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.

 

당연하게도 "치즈"는 줄어든다.

 

무한이 아니야.

 

그런데 이 이야기 속 쥐들은 그것을 깨닫고 인간 꼬마들은 깨닫지 못한다.

 

인간 꼬마들은 이 "치즈"가 줄지 않고 영원히 이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.

 

쥐들은 이 "치즈"는 언젠가 사라질 거고 그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.

 

그러다 "치즈"는 사라진다.

 

쥐들은 이미 "치즈"가 사라질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곧바로 다른 "치즈"를

 

찾을 준비를 하고 떠난다.

 

인간 꼬마들은 "치즈"가 줄어 사라진 걸 깨닫지 못하고

 

어떤 다른 이가 내 "치즈"를 가져갔을 거라 생각한다. 

 

그리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좌절하게 된다.

 

---

이 책은 참 신기한 구석이 있다.

 

뭔가를 생각하게 돼..

 

뭐 책들은 이런 매력들이 있지.. 내 머릿속 상상력을 자극하고 뭔가를 생각하게 하고

 

뭔가를 쓰고 싶게 하는 매력들

 

---

 

우리 삶에서 변화란, 가장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본다면

 

직업이지 않을까?

 

내 생각을 말해보자면

 

처음에 힘든 일이었어도 적응하면 할만해지고 그러다 보면 이 직업이라는 게 

 

아주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. 그리고 이다음부터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.

 

그런데 요즘에 평생직장이 어디 있겠는가 

 

언젠간 다른 직장으로 옮길 수도 어떤 상황이 생길 수도 나 자신을 위해서 다른 일을 찾을 수도 있는 건데

 

안정감이 생겨서 그냥 무섭더라. 지금 상황이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거 같아서 변화를 두려워하고

 

막상 어떤 일이 벌어져 이 직장을 잃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?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.

 

직장뿐만 아니라 내 삶 속에서 변화가 나타난다면

 

나는 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까? 

 

난 이 책들 속 쥐들처럼 바로 다른 내 인생에 "치즈"를 바로 찾아 떠날 수 있을까?

 

아니면 인간 꼬마들처럼 인정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을까?